#첫번째캠핑 #가족캠핑 #캠핑신생아 #김포캠핑파크 가족캠핑장 추천!

2021. 11. 5. 20:56캠핑 달리기/달빠 캠핑 스토리

 

 

 

 

 

 

안녕하세요!

달리는애아빠입니다 : )

뒤늦게 캠핑에 푹 빠져버려 요즘 진심으로 캠핑에 임하는 중인데요

 

 

저와 와이프, 아들 두녀석들과 함께 시작한 캠핑,

조금이나마 보여드리고 공감하고 싶어 시작해봅니다!

 

10월이 시작되던 날, 첫 캠핑도 시작되었습니다.

장소는 집과 가까운 #김포캠핑파크 

평도 좋고 가족단위 위주의 캠핑장이라는 사실이 마음에 들어 선택했습니다.

 

캠핑이 처음이라 모든게 서툰날이었지만,

이상하게 기억에 가장 남는것 같네요.

 

반차쓰고 갔던 터라 느즈막히 도착해 급하게 텐트를 치기 시작했어요.

 

 

처음이라 타프 상태 어눌

 

 

 

처음 피칭하느라 시간 굉장히 많이 잡아먹어서

두 아들녀석 기다리기 힘들었을거에요 ㅠㅠ

그래도 용하게 잘 기다려준 ( 싸우고 소리지르고 울고 하긴 했지만^^;)

우리 두아들들 땡큐!!!

 

어느새 시간은 저녁이 되어가서 고픈 배를 붙잡고 저녁준비를 합니다.

 

 

첫 캠핑이니까!

일단 무조건 활활 타는 불에 고기지!

 

(지극히 캠핑신생아라 할수 있는 생각입니당..)

 

활활 불을 태워볼까나..

 

열심히 불을 붙혀봅니당.

불멍 겸 고기를 구울 숯을 만들겸..

 

힘들지만 설레었다는....ㅎㅎㅎㅎㅎㅎㅎ..

 

 

만-족 

 

이제 불도 붙혔으니 고기 먹으러  >_<

 

코슷코에서 사온 양갈비,

통 양갈비

 

맛있었는데... 생각나네..

애들도 배고프고 우리도 배고파서

허겁지겁 구워서 먹긴했는데,

지인짜 좀 힘들었네요,

그래서 다음번 캠핑부턴 우리 고기는 구워먹지말자 다짐했답니다 ..ㅎㅎ;

 

 

맛있었는데,

첫 캠핑의 첫 저녁이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지금 포스팅하는 이순간이 넘나 캠핑가고싶어지는 순간이네요!

 

 

 

고기 열심히 먹다보니 어느덧 해가 지고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밖에나오면 고생이다 생각했는데

 

'아 왜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즐겨하는지 알것같다'

'이래서 캠핑하나보다'

하면서 수십번 말하며 밤을 보냈네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느낌들 덕분에

정말 좋은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캠핑장에 고양이들이 굉장히 많아요,

먹는데도 계속 오고, 차 밑에 계속 들어가고..ㅎㅎ

아이들이 좋아해서 만족입니당.

 

어두운 밤이 되어 불멍할 타임이 왔습니다.

 

 

 

 

 

불멍은 진리

첫 캠핑의 밤을 따땃하게 데워준 우리의 장작에게 감사를

 

 

옆 사이트도 네 가족이 도란도란 좋은 저녁을 보내고 계셨는데,

살짝봐도 캠핑고수...

 

 

아이들과 손으로 들고하는 불꽃놀이를 즐기고 계셨는데

울아이들도 보고는 하고싶다고..

 

아이들아 미안하다 준비를 미처 못했다...ㅠ퓨ㅠㅠㅠㅠ

 

 

하지만 찐 친절하신 분들이 우리의 첫 이웃이었..........!!

감사합니다 옆집분들

 

불꽃을 빌려주셨답니다..!!!

 

덕분에 큰아들 재밌게 즐기고,

작은아들 무섭다고 눈가리고 숨었지만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친절함에 무한감동

 

 

 

 

 

 

 

아이들은 잠에 들었고,

밤에 소나기가 내린다는 소식에 허겁지겁 모든 장비들을 정리했어요.

타프안으로, 차 안으로 .....

 

첫캠핑에 비라니

거 너무가혹한거 아니오

ㅠㅠㅠㅠㅠ

 

우리의 불멍도 다 꺼지겠지...하고

정리 후 텐트로 들어왔습니다.

 

바깥을 무심히 바라보며,

 

비가 투둑 투둑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아니, 불이 더 세졌어요?

 

 

처음이기도 하고 상식부족(?) 으로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으나..

비가 마구 쏟아져도 불은 더 세져서 

겁날만큼 큰 불이 되었어요..;ㅁ;ㅋ

위험할건 아니지만 텐트안에서 바라보니

신기방기

 

 

몇시간 비가 오고 새벽쯤 그친것 같았는데요,

첫 캠핑의 첫 밤,

 

아마 절대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해가 뜨면 그 시간이 어찌되었든 무조건 눈을뜨는 두아들덕분에,

어디선가 새벽 네시부터 울어대던 늑대소리의 닭들 덕분에,

산속이라 정말 많은 종류의 새가 하울링을 하는 덕분에,

여섯시쯤 기상한듯 싶어요.

 

 

그러면 어떠하리..

캠핑의 첫날 아침을 오롯히 다 느끼고싶어 벌떡 일어났던 것 같아요 ㅎㅎ

아이들과 산책하고, 

좋은 공기 마시고

 

자-아 신나게 달-려보자

 

 

아이들때문에 아침을 꼭 챙겨요,

캠핑가서 간단하게 아뭬리칸 스톼일로 한번 해볼까,

야심차게 준비했으나.

 

 

어.. 약간 탄거같은데

기분탓인가

 

모닝롤에 치즈얹어 토치로 살짝,

소세지랑 야채랑 해서 먹자!

 

했는데 작은아들은 한입먹고 끝.

 

힁 ㅠ_ㅠ 담엔 맛있게해주께

 

어뭬리칸 스톼일은 무슨

 

 

비가 와서 그런가, 다음날 되니 진짜 깨끗해졌어요.

산, 나무 너무 예뻤는데...

 

아ㅏㅏㅏㅏ 또 가고싶다.

 

 

 

아침되니 캠핑초보인 달빠네는 초조해졌어요.

우리가 퇴촌 시간에 맞춰 잘 철수할수 있을까..?

한참 전부터 철수준비에 바빴네요 ㅎㅎㅎ

언제쯤이면 여유롭게 금방 피칭하고 금방 철수하려나요? ㅎ.ㅎ

 

 

땀삐질삐질 흘리며 혼자만의 타임어택을 했네요.

다행히 세이브!!!

ㅎㅎㅎ;;;

 

즐거웠던 첫캠핑,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당.

 

그나저나

캠핑장 예약잡기가 거의 로또 수준 아닌가요..

캠핑 초보는 웁니다....ㅠ_ㅠ_ㅠ_ㅠ

 

다음번 포스팅에서 다시 만나요 

달빠